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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봉오동전투' 콕 찍으며 역사교육 강조

"역사교육, 인성과 애국애족 드높이는 살아있는 교육 됐으면"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9.08.09 09:06:57

8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공원에서 일제 징용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 이용섭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친일잔재 청산 단죄문 제막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친일 인사의 행적이 검증된 기록을 적시하고, 일제 잔재 시설물에도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록해 시민과 후대에 널리 알리고자 광주공원 등 65곳에 단죄문 설치를 이어간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국내 지방자치의회들의 규탄 결의문 채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이다.

이 시장은 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군이 일본군과 맞서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대규모 전투가 봉오동전투(1920.6.7.)였다'며 '오늘 개봉한 영화 봉오동전투를 비서실직원들과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일본의 횡포가 날로 포악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 젊은이들이 봉오동전투 영화를 많이 봤으면 좋겠다'면서 '대한민국은 어디서 왔고 우리 민족의 얼과 정신은 무엇인지를 모두가 깨달아 일본의 역사왜곡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영어단어나 수학공식 몇 개 더 배우는 것보다 우리 역사의 정체성과 민족혼을 깨닫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역사교육 역시 암기교육에서 벗어나 인성과 애국애족을 드높이는 살아있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첨언했다.

이 시장의 이날 페이스북이 회자되는 것은 현재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우리정부에 대한 모독과 경제보복에 대한 국민적 반일정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광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공원 앞에서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해 일제 식민통치 잔재물에 대한 단죄문 제막식을 개최했다.

8일 오전 광주 남구 광주공원에서 친일잔재 청산 단죄문 제막식에 참가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 이용섭 광주시장 등이 뽑혀 나간 친일파들의 공적비를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그동안 광주시는 친일잔재조사TF팀 운영과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비석, 누정현판, 교가, 군사·통치시설 등 65개의 일제 잔재물을 확인했으며, 이날 광주시가 단행한 단죄문 설치는 전국 광역단체 최초 추진이다.

이용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지금,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며 "오늘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단죄문 설치가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가슴에 아로 새기며, 대대적인 친일 잔재물 청산과 함께 역사적 심판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일제의 국권침탈 협력자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는 친일인사 '윤웅렬, 이근호, 홍난유 선정비' 등을 짚으며 "말과 글은 물론 민족의 삶 깊숙이 침탈해 민족의 혼까지도 말살하려 했던 일제의 만행을 샅샅이 파헤치고 찾아내어 단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일제 잔재물마다 단죄문을 세워 친일 인사의 행적을 낱낱이 적시하고,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록하여 시민과 후대에 널리 알려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페이스북 말미에 지난 지난 2017년 한 언론사에 기고한 한 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기고에는 '지금 우리에게는 경제성장률을 1% 더 높이는 것보다 대한민국은 어디서 왔고 우리 민족의 얼과 정신은 무엇인지를 국민 모두가 깨달아 나라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왜곡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고 적혔다.

또 '우리 학생들이 영어단어나 수학공식 몇 개 더 배우는 것보다 우리 역사의 정체성과 민족혼을 깨닫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더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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