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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분기 적자전환 '예상된 실적 부진'

수요·공급 지표 괴리 '수익성 악화' 요인…'절대적 저평가 구간' 지나는 시기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8.07 09:31:01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상황이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점을 들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7일 신한금융투자는 제주항공이 수요와 공급 지표 괴리로 인한 탑승률 하락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311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74억원 감소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수치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국제선 Yield(단위당 운임)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 상승했다”며 "그러나 ASK(유효좌석킬로미터, 공급 지표)가 30.8% 증가한 반면, RPK(유상승객킬로미터, 수요지표)는 20% 증가에 그치면서 탑승률 하락으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05억원, 483억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각각 11.4%, 2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한금융투자가 주간 집계하는 항공사 탑승객 수 기준으로 보더라도 제주항공은 20%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는 일본 노선 부진과 내수 경기 위축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감소를 감안했을 때 적극적인 프로모션 정책으로 인한 탑승객 증가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Yield 하락을 동반할 수밖에 없어 항공사 수익성에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현재 환율 전쟁 등의 요인에 의해 상장 이후 최저 수준 이하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절대적 저평가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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