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상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상향했다.
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 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판매량 및 환율 요인 등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9% 향상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결 지연으로 섬유 부문 수요 둔화 가능성 및 중국을 비롯한 세계 스판덱스 가격 하락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제조원가, 환율 요인 등으로 섬유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영향으로 섬유 부문 영업이익은 74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0.5% 증가했다"며 "또 전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폴리·나일론 부문도 원가 하락 효과로 흑자 전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8% 늘어났다"며 "동나이 타이어코드 증설분 가동으로 판매 물량 증가, 원재료 래깅 효과(원유 도입과 제품 출하 시기 차이에 따른 효과)에 따른 타이어코드 원가 개선이 견고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같은 증권사 김민선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중국 PTMEG(고기능성 스판덱스 섬유의 핵심원료) 플랜트가 가동하면서 효성티앤씨의 PTMEG 생산능력은 18만톤으로 증가했다"며 "원단위 고려 시 스판덱스 생산에 투입되는 PTMEG의 약 70%까지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효성티앤씨가 경쟁사 대비 스판덱스 마진율이 높은 것은 제품 믹스 다변화 요인도 존재하지만, PTMEG의 내재화 비율이 높은 것도 한 요인"이라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추정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판매 가격은 타 경쟁사 13곳 대비 약 30%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