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991년, 티베트와 국경을 이룬 트리술리 강 상류의 절벽 비탈에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곳의 원주민 부족들은 염소를 기르고, 감자를 심고 기장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 풀 짐을 지는 아낙, 소주 고는 모녀, 헛간에서 짐승과 함께 자고 달밤에 춤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모두 한데 모여 있다.
오지 전문 잡지 기자 출신인 저자는 1991년 첫 네팔 트레킹을 다녀온 후 매년 네팔 여행을 다녀왔고,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네팔 카트만두에 거주하며 식당을 운영하면서 히말라야 산군을 여행했다. '트리술리의 물소리'는 저자가 1991년 트리술리 강을 거슬러 오르는 9일 동안 칠십여 장의 사진을 찍으며 이 곳의 삶을 써 내려갔다.
우리나라 최초의 탐방기이기도 한 '트리풀리의 물소리'는 수백년, 수천 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던 히말라야 산간 오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저자는 네팔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순정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온통 가난하고 허름하지만 비길 데 없이 순박하고 진실한 원주민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시인만의 시적 문장으로 옮겼다. 다시문학에서 펴냈고, 가격은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