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제철 '미세먼지 절감' 핵심 장치 출격 준비 완료

SGTS로 대기오염 배출량 40%, 2021년 절반 줄여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19.07.10 10:01:39
[프라임경제]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소결 배가스 처리장치를 비롯해 향후 환경 관리와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과 상생하는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동일 현대제철(004020) 사장은 지난 9일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 개선 현황 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대제철 소결 배가스 설비 설명회 현장. ⓒ 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이날 소결공장 신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인 '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Sinter Gas Treatment System, 이하 SGTS)' 가동 및 개선 현황 설명회와 함께 공장투어를 진행했다.

현대제철이 SGTS 가동 소식을 서둘러 알린 배경에는 최근 충남도로부터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10일 조업정지' 행정처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SGTS 가동 및 개선 현황 설명회는 악화된 여론 달래기 및 안 사장의 미세먼지 배출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 표출이다"고 해석했다. 

◆집진설비 최우선 개선 장소로 '소결공장' 선택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미세먼지 배출량 절감을 위한 집진설비 최우선 개선 장소로 '소결공장'을 선택,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이는 소결공장이 제철소 내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기 때문.

당진제철소 소결 배가스 설비 전경. ⓒ 현대제철

앞서 현대제철은 기존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CSCR(Carbon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탄소 선택적 촉매 환원장치)의 성능 저하가 지속되는 것을 포착해 지난 2017년 개선 투자를 결정한 뒤 방지시설 개선공사를 시작, 올해 5월부터 본격 SGTS 가동에 돌입했다.

이로써 1소결과 2소결에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SGTS 구축을 완료해 정상 가동하고 있으며, 3소결 SGTS 구축은 오는 2020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3소결까지 SGTS가 정상 가동될시 미세먼지 주 성분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1일 배출량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안 사장은 이와 관련 "이번 신규 설비 가동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20년 배출허용기준(충남도 조례기준) 대비 40%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2021년에는 2018년 기준 2만3292톤에서 절반 이하인 1만톤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미세먼지 절감' 의지

현대제철은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 관련 설명회 이후 △원료돔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장 △열연공장 투어를 통해 '변화'된 당진제철소 홍보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현대제철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 통합 운전실. ⓒ 현대제철


특히 현대제철은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감에 근원은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장에 마련된 1, 2 소결 중앙 운전실 벽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여러 대의 모니터가 소결관의 진행 상황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담당 직원들이 실시간 확인 및 관리하는 중이었다.

서병권 소결제조부 부사장은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장 대해 "이 곳에서는 고로(용광로)에서 요구되는 소결관을 만들 때 품질을 관리하고, 양질의 소결관을 생산해 고로로 보내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 통합 운전실 즉, 환경 통합 운전실에서는 연료가 탈 때 생기는 배기가스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환경 통합 운전실에 마련된 모니터에는 배가스 배출 허용 기준치와 실제 배출농도가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있었다. 이렇게 모인 자료는 환경부를 비롯해 충남도, 당진시 등 행정기관으로도 실시간 공유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8일부터 2주 동안 지역주민과 지자체, 환경단체 관계자 등을 당진제철소로 초청해 신규 환경설비의 가동 상황을 보여주고 개선 사항을 검증할 것"이라며 "현대제철의 핵심 청정설비 교체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라 대기오염물질 절감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