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생활양식은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 방식을 일컫는 의미로, 보통 개인 특성이나 가치, 또는 세계관을 반영한다. 때문에 자아를 세우고, 개인 정체성과 조화가 되는 문화적 상징을 만들기도 한다.
물론 잘못된 생활양식이 자리 잡는 상황도 발생하곤 한다. 이런 잘못된 생활양식 중 하나가 '신방 엿보기'라고 생각한다.
혼례를 치른 첫날밤에 신랑과 신부가 신방에서 사랑을 나누는 행위를 훔쳐보기 위해 친척이나 이웃들, 그리고 친구들이 방문에 구멍을 뚫고 안을 엿보는 일명 '신방 엿보기'는 고유 민족 전통 생활양식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방 엿보기'는 조혼 풍속과 관련이 깊다. 어린 나이에 혼인하는 신랑·신부가 첫날 밤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뛰쳐나오거나, 신방에서 처음으로 확인한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도망치는 행위를 막고자 이런 풍습이 생겨났다는 추측이다.
하지만 이런 신방 엿보기 역시 이웃 및 친구들이 이를 통해 성적 욕구도 해소했다는 점에서 기술 발전에 따라 오늘날 '몰카'로 변화된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실제 최근 주위에서는 유명연예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본인 내지 친구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사례를 적지 않다.
이런 현대판 '신방 엿보기'는 없어져야 마땅하다.

현재 국가 차원에서, 그리고 다양한 시민단체에서 강한 규제와 비영리단체 조직, 의식변화 운동 등을 통해 과거 문화 생활양식이던 '신방 엿보기'를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나 집단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인식이 바뀌면서 생활양식 역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이곤 청년기자
*해당 칼럼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