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어태치먼트 분야의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인도 내 시장 선점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신흥국 시장 확대에 주력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

*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혔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착기 어태치먼트(attachment, 기계 부속장치) 및 특수목적 건설기계 전문 기업이다. 특히 굴착기 관련 장비 생산 분야에서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대모엔지니어링의 어태치먼트 장비는 간단한 탈부착 작업으로 기본 굴착기 기능을 비롯해 △대형 빔 절단 △타공 △도로 파쇄 △건물 해체 등을 가능케 한다. 굴착기 평균 가격의 약 10%를 추가 지불하면 기본 기능 외 활용도가 크게 늘어나는 점에서 건설 현장에서는 필수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지하철 공사나 광산 개발 등에 흔히 사용되는 브레이커(Breakers), 스크랩 처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절단기 쉐어(Shear), 크러셔(Crusher) 등이 어태치먼트 장비에 속한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어태치먼트 분야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비결로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점과 글로벌 기업에서 인정받는 기술력 등을 꼽았다. 매출 포트폴리오 구축부터 신흥국 및 선진국이 가지는 성장성과 기술력을 모두 염두했기에 견실한 실적 성장이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현자 대모엔지니어링 상무는 "대모엔지니어링 매출의 75%는 수출에서 발생한다"며 "주목할만한 점은 우리는 △우선 내수 성장 △중국 시장 공략 △신흥국 확대라는 '제조업 성장 과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눈을 돌릴 때 우리는 중국 시장 외에도 인도에 주목했다"며 "또 설립 초기 내수 시장 정착 후 일찌감치 인도 시장에 자리 잡아 중국이라는 중간 다리를 거치지 않으면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모엔지니어링은 인도에서 타타-히타치(TATA HITACHI)와 현대건설기계 인도 공장을 통해 어태치먼트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정부가 향후 한화 약 1700조원 규모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예정이어서 시장 선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다양한 생산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해당 분야 특성상 '규모에 의한 성장 전략'이 무력하다는 점은 회사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러한 고민은 시장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대모엔지니어링은 많은 고민 끝에 '시설 투자'에서 해답을 찾았다. 방법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제품 생산 전 과정이 정보통신기술(ICT)이 연결돼 자동으로 이뤄지는 공장)'다.
이원해 대표이사는 "시흥에 짓는 신규 공장은 연면적 5000평이 넘는 규모로 전 과정에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도입된다"며 "올해 10월 말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은 약 3배로 늘어나는 반면, 고정비는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단순 자금 조달이 아닌, 제2의 도약으로 삼기 위한 목적이 더 강하다"며 "상장을 통해 단순 어태치먼트 제조·설비 업체가 아닌, '스마트 솔루션'으로 대표되는 시장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모엔지니어링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15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희망가밴드는 4800원~52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최대 약 112억원이다.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15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받은 후 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