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하반기 실적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I는 상반기 ESS 화제원인 조사로 인해 지연됐던 국내 ESS 프로젝트 재개로 대형전지 매출이 회복되고, 하반기 EV 및 PHEV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등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000억원, 13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는 1378억원, 중대형전지는 -836억원, 전자재료 84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분기는 유럽향 PHEV 중심의 중형전지 물량 확대, 견조한 해외 ESS 판매,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증설 및 대형 LCD TV 비중 확대에 따른 편광필름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늦어진 국내 ESS 사고조사 발표로 인한 국내 ESS 수주 공백, 전략 고객사 및 전방 시장 둔화로 각형 및 폴리머전지는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 ESS 외에도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국가들의 ESS 설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탄소배출 규제에 따른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배터리업체들에게 유리한 시장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배터리 산업 성장에 대해 긍정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776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