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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 우려 알지만…갤S10 리패키징폰에 비정품 끼워 판 SKT

삼성전자, 갤력시노트7 발화 후 정품 충전기 사용 권장…다른 업체도 비정품 충전기 제공 안 해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6.27 18:07:50
[프라임경제] 비정품 충전기 사용 시 스마트폰 발화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되지만, 최근 '갤럭시S10 리패키징폰' 판매를 시작한 SK텔레콤(017670)이 비정품 구성품을 제공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LTE 128GB 리패키징폰을 판매하고 있다. 리패키징 폰은 해당 대리점에서 개통 후 소비자 변심, 프로모션으로 사용된 단말을 전문 인력의 외관 검수 및 기기 작동 여부를 확인해 신제품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상품이다. 

SK텔레콤의 갤럭시S10 LTE 리패키징 물량은 이동통신사들의 5G 고객 유치전에서 발생됐다. 

지난 3월 SK텔레콤이 초단기 기변 프로그램 '마이5G클럽'을 통해 4G 고객을 5G 고객으로 전환하고, 이 때 회수한 모델이 다시 리패키징 제품으로 판매되는 양상이다.

가격은 128GB 모델 기준 88만6000원이다. 정상가 105만6000원에 비해 17만원 저렴한 셈인데, 충전기·이어폰 등 구성품은 삼성전자 제품이 아닌 비정품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품 충전기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이용자 및 제조사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016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에서 이상 발화가 일어나자 제품을 전량 리콜하고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해당 사건 이후 삼성전자는 이용자들에게 정품 충전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가 제조사로부터 구매한 제품을 다시 판매하는 데 대해 뭐라고 할 수 없겠지만, 제조사로서 비정품 충전기가 제공되는 상황은 또 다른 발화 리스크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두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내부 규정을 통해 정품을 사용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소비자 과실로 판단하고 있어, 제조사로부터의 보상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러 논란이 가능해 한 알뜰폰 업체는 회수된 단말기를 재판매할 경우 구성품을 제공하지 않거나, 정품 구성품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 구성품 아니지만 다른 정식 업체로부터 안전 인증을 받은 구성품"이라며 "특별한 이슈가 발생되면 SK텔레콤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응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리패키징 유통을 진행 중이고 일부 휴대폰 집단상가와 판매점에도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에선 판매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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