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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슬램 달성, BAT 사천공장 투어 및 기념식 개최

3000억개비 생산, 3억달러 수출탑, 3개년도 임금 협상 누적 생산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19.06.27 15:28:47
[프라임경제]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27일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 사천공장에서 3000억개비 누적 생산 기념 BAT코리아 사천공장 견학과 그랜드 슬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천억개비 누적 생산 뿐만 아니라 3억불 수출탑 수상, 3개년도 임금 협상 타결이라는 '그랜드 슬램'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BAT코리아 사천공장 내부 전경. ⓒ BAT코리아

우선 최근 증축을 마쳤다는 BAT코리아 사천공장이 소개됐다. 

미디어에 처음 공개된 연초 생산 공정에는 큰 박스 여러 개가 바닥에 놓여 있었고, 그 안에 담배잎과 담배 줄기가 각각 가득 담겨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연초 생산 공정 담당자의 설명에 따르면 각 박스당 약 200㎏의 담배잎과 담배 줄기가 담겼고, 두 개가 적정 비율로 배합돼 약 3시간 가량 숙성을 거친다. 일명 담배를 '찌는' 과정인 것. 이 과정을 통해 담배에 수분이 함유된다. 숙성 창고 때문인지 공정 내부는 뜨거운 공기가 가득했다.

이수곤 PMD 부장은 "수분 유지가 담배의 맛을 결정짓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담배를 만들 때 뿐만 아니라 담배갑으로 싸여 완제품으로 나갈 때 역시 일정 수준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공장 한 쪽에는 타르 비율이 1~3㎎인 저타르 제품을 위한 담배잎과 담배 줄기가 역시 박스에 분리돼 있었다. 저타르 담배는 이미 한 번 제조를 거쳐 '뻥튀기 담배'로도 불리는데, 기기에 의해 제조 공정으로 옮겨진다.

그 다음은 숙성된 담배잎을 포장하는 과정이다. 이곳으로 향하기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귀마개 착용은 필수다. 여기서는 종이 포장과 필름을 통한 외피 포장, 보루 포장을 거쳐 완성단계의 제품을 내놓는다. 방금 방문했던 곳이 1차 공정이라면 이 곳은 2차 공정인 셈. 생산공정에 들어서자 담배의 매운 향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BAT코리아 사천공장 직원이 담뱃갑에 감쌀 비닐을 다듬는 모습. ⓒ BAT코리아

이 곳에서 거칠 다음 단계 제조는 종이로 담배잎을 감싸는 과정이다. 우선 연초 생산 공정에서 넘어온 담배잎과 담배줄기를 종이로 동그랗게 말아 일반 담배 두 개를 합친 길이의 담배가 제작된다. 이를 컷팅하고 티핑 페이퍼로 다시 말아 시중에 판매되는 담배 한 개비가 완성된다. 

담당자에 따르면 1분당 6000개에서 1만 개비의 시가렛이 이 기계에서 탄생한다. 완성된 담배는 다시 기계로 들어가 1단, 2단에 거쳐 불량 검수를 거친 다음 종이 호일로 포장되고 담배곽, 외피로 어셈블링 돼 한 갑 단위의 제품이 된다.

이 공정에서는 완성된 일반 담배 외에도 얇은 형태의 수퍼슬림, 종이가 아닌 담배 가루로 외피를 감싸 시가의 맛을 강화한 담배 등 다양한 종류를 관찰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가열담배용 필터 생산 및 가열 담배 생산 공정, 즉 전자담배 필터를 만드는 공정이었다. 전자는 베이스 필터를 만드는 곳이었고, 후자는 베이스 필터로 완제품이 완성되는 곳이다.

가열담배 공정에 들어서자 필터 페이퍼로 커팅과 풀칠을 통해 동그랗게 마는 기계가 보였다. 이 과정을 거쳐 10㎝ 길이로 완성된 필터는 다시 커팅을 거친 뒤 트레이에 담긴다. 필터는 이 기계에서 만들어지는 일반 필터와 입에 들어가는 필터, 모노아세테이트 필터로 총 세 가지다. 세 종류가 합쳐 하나의 시가렛이 완성된다. 

동선에 따라 자리를 이동해 담뱃잎과 페이퍼를 마는 기계를 소개했다. 직원들과 기계에 붙어 있는 모니터와 실물 체크를 통해 필터 안에 물질이 잘 담겨 있는지, 시가렛의 커팅이 일정하게 됐는지를 관찰했다.

민남기 NGP 차장은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가열담배는 99%가 일본으로 생산되는 제품이다. 나머지는 홍콩, 대만,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각 담배갑마다 고유 라벨이 붙어 있으며, 완제품은 이후창고로 옮겨져 이동한다"라고 말했다.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사장과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 BAT코리아

공장 투어를 마치고 이어진 기념식에는 매튜 쥬에리 BAT코리아 사장 등 회사 임직원과 여상규 국회의원,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박성재 사천시 부시장, 이상수 사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사회 인사와 협력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매튜 쥬에리 사장은 "지난 17년 동안 지역 사회와 한국 사회의 경제 발전에 기여가 될 성과를 창출한 사천공장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함께 노력하고 관심 가져주신 모두의 공로에 감사드린다"며 "BAT코리아는 결코 외국계 기업이 아닌 한국의 기업이다. 앞으로도 견고한 생산 능력과 BAT 그룹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자리한 여상규 의원은 "사천공장의 3000억개비 누적 성장과 3억불 수출탑 수상, 3개년도 임금 협상 타결은 BAT코리아 뿐만 아니라 사천지역과 시민의 자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첫 가동한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2006년 300만 달러 수출 달성을 시작으로 2017년 2억불, 지난해는 3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노사 관계 부분에서도 3개년도 임금협상 일괄 타결을 이뤘고, 공장 운영 효율성 인증 지표인 IWS 2단계 획득 등의 성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BAT코리아의 현재 사원중 25%가 사천지역과 경남지역 출신으로, 사천 및 경남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다.

또 BAT코리아는 올해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사천시 인재육성 장학사업 '꿈꾸는 사천'을 시작했고,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미혼모들의 사회 활동을 위한 양육지원 및 자활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협력적 상생과 노사관계, 혁신에 기반한 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토대로 사천공장의 생산물량 증대 및 경쟁력 강화에 힘써 다음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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