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오픈 API 포털 캡처. = 황이화 기자.
[프라임경제] 안면인식 출입관리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이라면 'T맵'의 위치정보와 '에이든' 안면 인식 기능을 활용해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SK그룹의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관계사(이하 SK ICT 패밀리) SK텔레콤(017670),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은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ICT 핵심 자산인 API를 공개하고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인 'SK 오픈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 포털(https://openapi.sk.com)'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 분당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는 박진효 SK텔레콤 CTO와 김준환 SK㈜ C&C 플랫폼&Tech1그룹장,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 등 SK ICT 패밀리기업의 주요 R&D 임원이 참석해 API 공개 취지와 각 사가 제공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SK 오픈API 포털은 SK ICT 패밀리 각 사가 보유한 API와 활용 매뉴얼, 다양한 샘플 등을 제공한다. 개발자·벤처는 이를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API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로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번 SK 오픈 API 포털을 통해 공개된 SK ICT Family의 API는 총 46개다. SK텔레콤은 T맵·에브리에어 등 19종, SK㈜ C&C는 에이든·에이브릴 등 12종,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캠 등 13종, SK플래닛은 웨더퐁, 11번가는 커머스 1종이다. 각 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 ICT 패밀리의 오픈 API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국내 사업자를 비롯해 국외 사업자에게도 개방되며, 중소기업이 직접 개발한 API를 SK오픈 API 포털을 통해 타 업체들에게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API는 통상 외부에 쉽게 공유되지 않지만 SK 그룹은 이번 API 공개로 1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API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일정 사용량 또는 트래픽을 상회할 경우 협의 하에 수수료가 부여된다. SK ICT 패밀리 회사들은 SK오픈 API 포털 운영 등에 필요한 수준으로만 수수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CTO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SK그룹 ICT 패밀리사의 오픈 AP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황이화 기자.
박진효 SK텔레콤 CTO는 "5G 시대에는 ICT 기술과 서비스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과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SK ICT 패밀리는 기업의 ICT 핵심 자산을 공유함으로써 5GX 생태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