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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BCP 사태' 증권사 직원 뒷돈 챙겼다

경찰 "한화증권사 직원 계좌 압수수색 자금 포착"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6.10 14:34:13

[프라임경제] 지난해 1650억대 투자금 손실을 발생시킨 '중국국제에너지화공집단(CERCG) 어음 부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음을 판매한 국내 증권사 직원과 CERCG 사이 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주도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직원이 가족 계좌를 통해 CERCG 측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포착하고 압수수색 등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CERCG에서 받은 돈을 한화투자증권 직원과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ERCG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6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고 현대차증권 등 금융사 9곳이 이를 매입했다.

그러나 CERCG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이 부도가 나면서 ABCP도 결국 부도 처리됐고 이 ABCP를 사들였다가 막대한 손실을 본 현대차증권 등은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고소했다. 금융감독원도 경찰 수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검사 등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CERCG ABCP 사태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ABCP 발행 당시 실무자의 금전 수수가 있었다는 혐의 부분은 사실"이라며 "추후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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