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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비봉산 제모습 찾기사업 '순풍'

비봉산 산림생태공원으로 변모, 품격 있는 시민생명의 숲으로 재조명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6.03 11:33:01

진주 비봉산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 모습. ⓒ 진주시

[프라임경제] 진주 비봉산이 제모습을 찾기 위해 숲 가꾸기 사업에 착수한지 2년만에 서서히 도시 생명의 숲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비봉산을 건강한 산림공원으로 되살리고, 역사도 함께 회복시키기 위해 시민과 단체들이 뜻을 모은 사업이 지금은 바람직한 도시 숲의 전국적인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동안 140여개의 불법건축물이 우후죽순으로 난립하고 무분별한 경작과 산림훼손으로 흉물스러운 모습이었던 비봉산은 지난 2년여간 산복도로의 콘크리트 포장철거를 시작으로 진주향교 뒷산 일원의 향교 전통숲, 비봉산 뒤편  산림의 편백림 단지 등이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다.

또 비봉산 일원의 경작지에 대한 보상에 착수해 전체 매입대상 사유지 73ha 중 60%에 달하는 43.5ha의 면적을 지주들의 자발적인 협의로 보상했다.

뿐만 아니라 LH를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여러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는 등 시민사회 전체를 하나로 묶는 기폭제 역할도 하고 있다.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은 전체 83억원의 사업비로 산림공원, 봉황숲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3개의 테마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테마별 중앙부처의 국·도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시 예산을 절감하고 장소별 전문성과 적절한 복원 기법을 도입했다.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3개 노선의 총 연장 6.4km로 산복도로 콘크리트 포장을 철거하고 폐콘크리트 3400톤을 반출해 산림 본연의 흙길로 복구했다.

또 말티농원 구간은 봉황숲 자락길과 비봉산 뒤편의 비봉숲자락길을 연결하는 등 말티고개 봉황교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탐방로 변에 벚나무 가로수를 심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계절감 있는 숲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비봉산 뒤편은 편백나무숲으로, 비봉산 앞쪽은 이팝나무, 산벚나무, 배롱나무, 진달래, 산철쭉 등 화목류로 새롭게 단장 중이며, 이 중에서도 진주향교 뒷산은 향교임야 무상사용 협약을 통해 부지를 확보해 일찌감치 향교전통숲으로 단장했다.

또 보상지 내 폐가옥, 농가 창고 등 지장물 철거를 대부분 완료하고 숲으로 복원하기 위한 수목정리 작업과 식재 작업을 연계해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정상부에 13평 정도의 전통형 전망정자인 대봉정을 설치해 지난해 11월 준공식을 가졌으며, 올해 해맞이 행사도 대봉정에서 거행했다. 주요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화장실과 음수대도 설치해 편익시설도 갖췄다.

의곡사와 봉산사 뒤편 비봉산 25ha에는 봉황숲 생태공원으로 생태숲 19ha와 생태공원 6ha를 조성했으며, 주 산책로에는 야자매트를 깔아 우천 시 이용객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건조한 날에는 먼지발생을 억제해 쾌적한 힐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잔디를 식재하고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어 생태숲을 조성했으며, 전망 관찰원, 비오톱, 숲속 놀이교실 등 다채로운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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