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2분기도 실적 모멘텀이 약하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목표주가는 14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31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년 동기대비 약한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바이오 부분의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추가 하락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5000억원과 24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3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전년 2분기에 마진율이 높은 그룹사 건설 매출이 집중되면서 예외적으로 이익 수준이 높았다"며 "올해 2분기에도 호주 도로공사와 홍콩 지하철 등 건설 부분에서 납기 연장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오 부문 적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건설 부문에서 일회성 손실 발생 가능성이 낮고, 바이오 부문의 CMO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흑자전환이 예상되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이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원과 9580원으로 전년대비 1%, 13%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성장모멘텀은 바이오 부문에서 발생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자들의 증설로 경쟁이 증가하고 있고, 진행 중인 회계처리 이슈 결과가 예측하기 힘들다"며 "삼성물산 입장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는 CMO와 바이오시밀러가 예상대로 성장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이슈가 종료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삼성전자 등 보유지분가치가 삼성물산 시가총액인 17조원보다 큰 26조원에 달하고, 불용자산에 대한 매각으로 재무상태도 순현금으로 전화됐다"며 "현재 주가에서 추가 하락할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