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보사 사태'로 주가가 폭락해 대규모 손실을 본 코오롱티슈진(950160) 소액주주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제일합동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의 주주 142명은 지난 27일 코오롱티슈진 및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 9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냈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65억원 규모다.
이는 신약개발 판매사인 코오롱티슈진이 투자 판단 상 중요한 사항인 인보사의 성분에 관해 공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주주들이 주가 하락으로 대거 손해를 본 데 따른 것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제125조)은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 중 중요 사항의 허위 기재 또는 미기재가 있어 증권 취득자가 손해를 본 경우 그 손해에 대해 증권신고서 신고인 등의 배상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코오롱티슈진은 공모가 2만7000원에 상장했고, 한때 7만5100원까지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는 3만5000~4만2000원선에서 거래되다가 지난 4월1일 식약처가 코오롱에 인보사 판매 중단을 요청하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거래 정지 직전인 이날 매매가는 8010원으로 76.75%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2조1020억원에서 4896억원으로 1조5224억원이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 가치만 대략 7780억원에서 1809억원으로 6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코오롱티슈진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소액주주는 작년 말 기준 5만90445명이고 이들이 보유한 지분은 36.66%에 이른다.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시총 8500억원으로 30위권대에 올라있었으나, 현재는 291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시총 순위는 179위로 밀려난 상태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에 단체 소송을 제기한 법무법인은 한결과 한누리를 포함해 총 3곳으로 알려졌다. 가장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모집하는 곳은 한결과 한누리다.
한누리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한결은 2016년 8월부터 이날(5월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날 기준 소송참여의사를 밝힌 개인투자자의 수는 코오롱티슈진 324명, 코오롱생명과학 93명으로 집계됐다. 제일합동법률사무소는 내달 15일까지 추가로 피해를 본 주주를 모집해 2차 공동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들의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에 치료비로 사용한 주사제 가격과 위자료 등 총 25억원을 청구하는 1차 손해배상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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