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까스텔바쟉, 골프웨어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선도

차별화된 경쟁력 '연평균 65.7% 성장' 토대…타 사업부문 및 해외진출 확대 주력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28 16:30:25
[프라임경제] "골프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휠라코리아 같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골프웨어로 유명한 까스텔바쟉은 프랑스 오리지널 브랜드 기반 토털 패션 기업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론칭한 '까스텔바쟉' 글로벌 상표권을 패션그룹형지(대표이사 최병오)가 인수했으며, 2016년 까스텔바쟉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별도 법인을 설립한 후 오늘에 이르렀다.

까스텔바쟉 브랜드 사업은 골프웨어 부문이 첫 시작이다. 사업 론칭 10개월 만에 까스텔바쟉은 100호점을 오픈했으며,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전국 200개 매장을 오픈했다. '예뻐야 골프다' '골프는 아트다'라는 컨셉으로 한 비비드한 컬러와 독특한 핸드터치 아트워크로 유럽 감성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회사 측이 밝힌 성공 핵심은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구축해온 브랜드 역사와 컨셉,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독보적인 디자인 역량이다. 더불어 프랑스 파리에 있는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에서 유럽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개발, 까스텔바쟉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와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는 이유도 그중 하나다.

백배순 대표이사는 "까스텔바쟉이 론칭할 시점 국내 골프시장은 모노톤의 컬러와 기능성 위주 제품이 주를 이뤘다"며 "반면 까스텔바쟉 골프웨어는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패션 골프시장을 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독특한 감성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까스텔바쟉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200개 매장을 사업 초기에 확대할 수 있었다"며 "물론 빠르게 유통망을 넓힐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 브랜드 경쟁력 외에도 모기업인 패션그룹형지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와 데이터 등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까스텔바쟉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은 경영 성과로 이어졌다. 회사는 2016년 설립한 이후 3년간 연평균 65.7%씩 성장한 끝에 지난해 매출액 923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2억원과 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40.2% 증가했다. 

지금까지 실적이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주로 창출됐다는 점과 향후 해외시장 및 카테고리로 사업 확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상장 후 골프웨어 시장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성 높은 스포츠캐주얼, 라이프 스타일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한편, 팝아트적인 브랜드 콘셉트를 살려 의류, 의류용품, 키즈, 반려동물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라이선스 비즈니스 확장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위험 부담이 큰 방법인 해외 지역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겠다는 회사 사업 전략이다. 

까스텔바쟉은 그 첫걸음으로 지난해 대만 기업 '킹본'과 골프웨어 라이선스 게약을 체결해 대만 현지에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초에는 중국 최대 골프용품 온라인 판매업체인 '100골프'와 골프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티몰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 패션 부문 사업자 '이링쥬'와 캐주얼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월에는 '코니글로벌'과 슈즈 부문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백 대표는 "까스텔바쟉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수익의 약 5.5~6%를 우리에게 로얄티로 지급하고 있다"며 "해당 계약들은 모두 최소 수익이 보장되는 조건으로 미니멈 개런티 및 국내 상품 수출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향후 해외 파트너사 성장에 따른 러닝개런티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 후 미국과 유럽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현지화된 제품 및 마케팅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공모자금을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며 "온·오프라인과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신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휠라코리아(081660) 같은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까스텔바쟉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36만250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6000원~1만9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78억원~449억원이다.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 확정 후 오는 6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