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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해외 실적 개선 속 턴어라운드 시작

국내외 구조조정 효과…베트남·인도네시아 수익성 진전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10 10:15:12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해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이미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10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백화점 및 할인점 성장률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외 구조조정 효과와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만4468억원과 20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7.1%를 기록했다"며 "회계기준 변경과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영향이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소비를 비롯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저조하다"며 "하지만 적극적인 오프라인 구조조정과 SKU(재고관리코드) 혁신 작업으로 판촉비 부담이 줄어들고 적자폭이 축소될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 마트 및 백화점 구조조정으로 중국 백화점 흑자전환 등 해외에서 대규모 적자 가능성이 줄어들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할인점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아직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없지만, 턴어라운드는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중국 지역 부실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국내 비효율적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이 완료될 경우 추가적 부실 요인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과 그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의 비효율성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된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은 실질적 시너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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