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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유럽↑

다우 0.01% 상승한 2만5967.33…국제유가 1.17% 오른 62.12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09 09:00:1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p(0.01%) 뛴 2만5967.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63p(0.16%) 내린 2879.4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44p(0.26%) 하락한 7943.32를 기록했다.

양국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가 팽배하지만, 이날은 막판 협상 기대감도 부상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으로 오고 있는 중국 협상단으로부터 합의를 원한다는 암시(indications)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방금 류허 부총리가 협상 타결(to make a deal)을 위해 미국으로 오고 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나는 매년 1천억 달러가 넘는 관세가 미국 금고로 들어오는 상황도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온라인 관보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가 25%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맞서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시행되면 매우 유감일 것이며, 필요한 대응책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일부 외신은 중국 측이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이전 문제는 물론, 금융 서비스 및 환율 문제 등을 포함한 거의 모든 협상 분야에서 기존 약속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이와 같이 무역협상 결과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장 후반에는 재차 반락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7%(0.72달러) 오른 6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0.70%(0.49달러) 상승한 70.37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0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1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이란간 긴장 고조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고조되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글로벌 성장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곧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이 9~10일 워싱턴DC에서 담판을 앞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관보에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오는 10일부터 25%로 인상하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에 중국 측은 미국이 관세인상을 단행할 경우 필요한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8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7271.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40% 뛴 5417.59로, 독일 DAX 30지수는 0.72% 상승한 1만2719.93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47% 오른 3417.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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