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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미중 무역전쟁 재발 우려에 하락…유럽↓

다우 1.79% 내린 2만5965.09…국제유가 1.36% 떨어진 61.40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08 09:09:4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급락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3.39p(1.79%) 급락한 2만5965.09에 거래를 마쳤다. 항공주 보잉과 화학주 듀폰이 각각 4% 가까이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8.42p(1.65%) 미끄러진 2884.0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9.53p(1.96%) 후퇴한 7963.76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오는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위협했다. 여기에 전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므누신 재무장관 등 핵심 당국자들이 트럼프 발언을 재확인해 시장 공포에 불을 지폈다.

이들은 중국이 입장을 바꿔 앞선 회담에서 약속한 사안에서 후퇴했다면서 오는 10일부터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0%에서 25%로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막판 협상에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 전술일 뿐이라는 평가가 나오던 데서 관세 인상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공포가 부상했다. 다만 미국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류허 부총리를 필두로 한 중국 협상단과 회담은 이어간다며 막판 협상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하지만 촉박한 협상 기한 등을 고려하면 관세가 인상될 것이라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648포인트 폭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노출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6%(0.85달러) 떨어진 6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2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1.91%(1.36달러) 하락한 69.88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상을 둘러싼 미중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무역전쟁이 확대되면 글로벌 성장 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곧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가 유가의 추가 하락을 떠받치는 지지 역할을 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 추가 관세' 발언 여파가 이어지며 부진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3% 하락한 7260.47로 거래를 끝냈다. 독일 DAX 30지수는 1.58% 떨어진 1만2092.74까지 밀려 지수 1만2000선이 위협받았다. 프랑스 CAC 40지수도 1.60% 내려 5395.75로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1.78% 빠진 3401.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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