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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현재 경제상황 엄중히 봐야…기업투자 살아나"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기업투자 활력넣는 정책 필요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4.26 11:16:49
[프라임경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현 경제상황을 엄중히 봐야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6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에서 △KB국민 △KEB하나 △우리 △신한 △농협 △기업 △수출입 △SC제일 △한국씨티 △수협 등 10개 시중 은행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협의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전했다.

발언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연합뉴스


먼저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대로 돌아서며 2008년 4분기 이후 41분기만에 가장 낮은 역성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3.0%였던 정부 소비가 0.3%으로 낮아졌고 설비투자와 수출 역시 각각 -10.8%, -2.6%를 기록한 것이 주요 이유였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이례적 요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현재 경제상황을 엄중히 봐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주열 총재는 "현재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반적인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민간부문의 활력도 저하됐고 특히 반도체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투자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정부부분의 기여도가 이례적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다"며 "현재 경제상황을 엄중히 봐야할 필요가 있으며, 이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선 경제성장의 엔진인 기업투자에 실직적인 확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마이너스 성장에 대해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라고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론 예단할 수 없다"며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정부부문 성장 기여도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며 불확실성이 높긴 하지만 글로벌 경제여건도 하반기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요 시중은행들의 은행장들이 참석한 이번 금융협의회에서는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만큼 금융기관이 본연의 임무인 금융중개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경제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데 힘쓸 것에 의견이 모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노력, 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가계부채 둔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또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정책 당국과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과 애로사항, 자금사정 등을 면밀히 살펴 적절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상황이 어려운 때일수록 금융기관이 본연의 임무인 금융중개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며 "이를 위해 성장잠재력이 큰 혁신기업을 꾸준히 발굴, 미래 유망산업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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