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과 자회사 자이S&D는 자체개발한 공기청정 통합 솔류션 시스템 '시스클라인'을 선보이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시스클라인 시연 쇼룸.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GS건설이 자회사 자이S&D와 함께 신개념 공기청정 통합 솔류션 시스템 '시스클라인(SysClein)'이라는 한 칼을 자신 있게 내놓았다.
GS건설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시스클라인' 시연회를 개최하고 26일 쇼룸 오픈을 예고했다. '시스클라인'이 최초로 적용되는 '방배 그랑 자이' 견본주택의 오픈과 발맞춘 행보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분 대표가 '시스클라인' 시연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 장귀용 기자
GS건설은 2017년 하반기 반포1단지 재개발 수주전에서부터 별도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필요 없는 빌트인 '공기청정기'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기존의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 반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줘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GS건설과 자이S&D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24시간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와 공기청정이 동시에 되는 기술개발에 나섰던 것. 이번에 탄생한 '시스클라인'은 이러한 노력 속에서 탄생했다.

자이S&D가 '시스클라인' 시연회에서 제시한 '시스클라인 개념도' 자료. = 장귀용 기자
GS건설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전용 84㎡ 세대 기준으로 '시스클라인' 4대 설치 시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인 210㎍·㎥가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 '보통(16~50㎍·㎥)' 수준 내에 해당하는 35㎍/㎥까지 떨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0분 이내다.
자이S&D에 따르면 2006년 '공동주택 환기설비 의무적용' 법안에 따라 의무화된 아파트 환기시스템 '전열교환기'에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신축되는 아파트 뿐 아니라 기존에 지어진 아파트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잠재적 시장이 큰 셈이다.
'시스클라인'은 기존 '전열교환기'에 H13등급 헤파필터를 적용해 미세먼지 뿐 아니라,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걸러낸다. 필터는 탈착형으로 구성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외기 청정모드에서는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와 실별 컨트롤러를 실시간 미세먼지·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자이S&D에서는 향후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 원격 가동하는 시스템까지 개발해 통합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한국공기청정기협회(KACA)에서 발급하는 CA(Clean Air) 인증도 획득했다. CA인증은 협회 단체표준(SPS-KACA002-132)에 따라 심사된다. 전자제품 회사가 아닌 GS건설에서는 해당 인증이 소비자 신뢰성 확보차원에서 큰 버팀목이 되는 셈이다.
설치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자이S&D에 따르면 신규아파트의 경우 설치비 포함 60만원이며, 1년 15만원으로 필터교체 1회와 점검 2회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시공견적에 따라 설치비를 산출할 예정이다.

최성주 자이S&D ACS사업본부 마케팅팀장이 '시스클라인' 설명을 진행하는 모습. = 장귀용 기자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으로, 시간당 최대 24W의 소비전력을 사용한다. 전기요금은 '시스클라인' 1대를 12시간 가량 가동했을 때, 한 달에 1000원 안팎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3개가 설치된 84㎡ 아파트에 하루 24시간 기준, 한 달 가동 시에는 1만원 정도의 요금이 나올 것으로 분석됐다.
소음문제에 대해서는 최대 풍량 330CMH(5.5㎡/min)로 가동했을 때 최대 50㏈ 미만의 소음이 발생하며, 소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전열교환기는 외부에 설치되기 때문에 영향이 미비하다는 것이 자이S&D의 설명이다.
자이S&D는 이미 제품개발과 실험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춘 '시스클라인'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스클라인'이 최초 적용될 '방배 그랑 자이' 조성 모형. = 장귀용 기자
시연회 발표를 맡은 최성주 자이S&D ACS사업본부 마케팅팀장은 "차후 신축되는 아파트에는 협의를 거쳐 기본옵션으로 '시스클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며 "자이S&D의 상장 계획도 차근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분 대표는 "시스클라인은 최근 극성인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들에게 더 좋은 공기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템"이라며 "창문을 닫고도 생활할 수 있는 자동제어 공기청정시스템으로 입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해, 자이브랜드의 차별적 가치를 증명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