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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세⋯유럽 '강보합'

다우 0.05 하락한 2만6143.05⋯국제유가 1.59% 내린 63.58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4.12 09:09:1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11p(0.05%) 내린 2만6143.05에 장을 마쳤다. 애플이 0.8% 떨어지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89p(0.21%) 떨어진 7947.36을 기록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11p(0.0%) 오르는데 그치며 전날과 거의 같은 2888.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 전망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금융시장정보업체 '팩트세트'(FactSet)는 S&P 500 소속 기업들의 올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5분기만에 처음 맞는 기업 이익 감소로, 2016년 이후 약 3년래 최악의 감소율이다.  

트레이드스테이션증권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2∼3년 만에 최악의 실적들이 발표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식의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또다시 50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고용시장의 호황을 재확인했지만,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을 넘어서진 못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8000건 감소했다. 이는 1969년 10월 이후 약 5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로, 당시 미국의 생산가능인구가 지금보다 현저히 적었음을 고려할 때 의미가 작지 않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21만건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실제 고용시장이 시장의 기대보다 더 크게 개선됐다는 뜻이다. 이보다 한주 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총 20만2000건으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59%(1.03달러) 내린 6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1.25%(0.90달러) 떨어진 70.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과 맞물려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유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기한 추가 연장 여세가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프랑스 CAC 4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오른 5485.7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지수는 0.25% 뛴 1만1935.20,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31% 상승한 3435.34로 장을 끝냈다. 반면, 영국 FTSE 100지수는 0.05% 내린 7417.95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전날 브뤼셀 특별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EU 탈퇴 시한을 오는 10월31일까지로 6개월 더 추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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