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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고금리대출 비중·평균금리 모두 하락

고금리비중 27%p·평균금리 3.2%p 하락…2200억원 이자절감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3.06 12:34:18
[프라임경제] 2017년과 2018년 11월,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들이 취급한 고금리대출 비중은 2017년 12월말에 비해 2018년 12월, 27.8%p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 역시 3.2%p가 하락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고금리대출 억제 방안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 추이 및 고금리대출 신규취급액 비중. ⓒ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6일 발표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금리 동향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2금융권인 저축은행들의 20%이상 고금리대출 비중은 2017년 12월 67.6%에서 지난해 12월 39.8%로 27.8%p가 줄었다.

이는 금융위 및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고금리대출 취급유인 억제와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한 방안들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고금리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50% 추가적립했고 영업구역내 의무대출(개인·중소기업에 30~50% 이상)과 관련해 중금리대출에 150%비율을 부여하는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추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4분기부터는 민간 중금리대출 신규취급분을 가계대출 관리대상에서 제외해 적극적으로 중금리대출 확대를 유도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해 2월 법정최고금리를 24%로 인하할 당시 △금리 운용실태 공개 △현장점검 등을 통한 저축은행 금리합리화를 유도한 바 있다. 

이에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금리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신규취급 평균금리는 19.3%로 2017년 12월 대비 3.2%p가 하락했다.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감소 효과로 금융위는 연간 2000~22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저축은행 상위 20개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가 20%를 웃돌고 있어 추가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SBI △OK △웰컴 △유진 △한국투자 등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잔액평균금리는 21.4%이며 신규 평균금리는 19.5%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인정 비율을 차등화해 중금리대출 금리인하 유도에 나설 계획이다. 현행 16.5%로 공통된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인정 비율을 시중은행은 6.5%, 저축은행은 16.0%로 올해 상반기 중 차등화해 중금리대출 유인책을 지급한다. 

또 고금리대출 취급시 예대율이 상승하도록 예대율 규제 세부방안을 마련, 고금리대출 취급 유인을 억제한다. 예대율 산정시 대출금 중 고금리대출에 130%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등 비대면채널 활성화를 추진해 원가절감을 통한 금리인하 여건을 마련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을 올해 상반기 중 개정해 저축은행 업권실정에 맞게끔 변화를 줄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저축은행의 불합리한 고금리 부과 관행 개선을 적극 유도해 서민층 금리부담 완화효과가 가시화됐다"며 "향후 정부와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중금리대출 활성화 및 금리산정체계 합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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