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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광주시교육청 부이사관 퇴임…펀(fun)경영 전문강사 변신

연구하고 공부하는 공무원상 귀감…상담·사회복지사 등 16개 자격증 취득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8.12.24 10:30:43

이정원 부이사관. ⓒ 광주시교육청

[프라임경제] 41년간의 교육 행정직공무원을 마치는 광주시교육청의 한 고위직 공무원의 화려한 변신이 화제다.

오는 12월말 정년퇴임하는 광주시교육청 이정원 전 금호평생교육관장(부이사관)은 만학도 문해 교육과 펀(fun)경영 및 학생 충효·인성교육 전문 강사로 변신을 준비중이다.

이 전 관장은 공직자셨던 아버님이 일찍 작고한 뒤, 가난한 집안을 부양하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어렵사리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이 전 관장은 1978년 1월부터 교육행정직으로 출발, 올해말로 41년간의 명예로운 공직생활을 접고 정년을 맞는다. 그는 홍조근정훈장을 받게 된다.

광주시·전남도교육청과 직속기관, 학교 등 14개 근무처를 두루 거친 이 전 관장은 담당 직무 외에도 30여 건의 다양한 직무개선 제안으로 2005년과 2011년 우수 제안상을 수상했다.

광주시교육청 예전 CI와 이 전 관장이 제안한 현재 CI(우측). ⓒ 광주시교육청

특히 기억에 남는 보람된 일로 광주시교육청 고유 상징마크(CI) 제정 제안, 백혈병·소아암 학생 지원, 화순 전남대병원 내 '여미사랑학교' 동화구연사 파견 봉사 등을 꼽았다.

이 전 관장은 교육행정직이면서도 중등교원 자격을 취득하고, 교육학 석사 과정까지 밟는 등 연구하고, 노력하는 공무원 상을 몸소 실천해 왔다.

특히 1년간 서기관 교육 파견 당시 '펀(fun)경영'에 대한 연구·발표로 17개 시·도교육청 31명의 서기관 가운데 최우수 발표자로 선정, 교육부장관상과 교육연수원장 상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1년 간 공로연수 기간 동안 광주남구노인복지관 및 동구 푸른학당에서 513시간 동안 만학도 문해교육 강사로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이 전 관장은 틈틈이 교육 관련 각종 국가 공인 자격 취득 시험에 응시해 1급 자격 5개(심리상담, 아동·노인·가족심리, 부모교육지도사), 학생안전지도사(안전교육지도사), 충효·인성교육지도사, 사회복지사(2급), 국가공인 한자(3급), 초·중 문해교사, 문해교육사 등 13개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전 관장은 "정년을 준비하면서 누구보다 바쁘게 생활했다"면서 "늦깎이 공부를 하면서 저의 부족한 부분도 채웠지만, 만학의 문해 학습자들에게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서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교육행정공무원 훈·포장 전수식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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