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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연준 회의 앞두고 2%대 급락⋯유럽↓

다우 2.11% 내린 2만3592.98⋯국제유가 2.6% 떨어진 49.88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8.12.18 08:54:3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에 다시 큰 폭으로 미끄러졌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07.53포인트(2.11%) 급락한 2만3592.9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30개 종목이 모두 떨어졌고 지난 2거래일 동안 10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4.01포인트(2.08%) 후퇴한 2545.94에 거래를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이 모두 미끄러진 가운데 부동산(-3.7%), 유틸리티(-3.3%), 임의소비재업종(-2.8%)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6.93포인트(2.27%) 내린 6753.73에 장을 마감했다. 페이스북(-2.7%), 아마존(-4.5%), 애플(-0.9%), 넷플릭스(-1.5%), 알파벳(-2.5%)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연준은 오는 18~19일 FOMC 회의를 열고 올해 네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날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3%로 반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미국 경제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우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매우 강한 달러와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는 상황에서 또 한차례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연준을 압박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노골적인 금리 인상 반대 압박에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강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히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 어떤 신호를 줄지에 더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이 최근 비둘기(통화완화)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22.3에서 10.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자, 시장 전망치인 21.0을 크게 밑돈 결과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14개월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2달러(2.6%) 하락한 49.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7년 10월 9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67센트(1.1%) 떨어진 59.6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1월 미 셰일오일 생산량이 일평균 13만4000배럴 늘어난 일평균 816만6000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6773.24로 전일 대비 1.05% 내렸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11% 후퇴한 4799.87, 독일 DAX 30지수는 0.86% 미끄러진 1만772.20으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94% 떨어진 3063.6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중국과 유럽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유럽증시를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특히 소매업종(2.7%)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영국의 패션소매업체 아소스는 연간 매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이후 37.6%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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