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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5000억 규모 유증 결정…자기자본 3.2조 돌파

초대형 IB 성장 기반 마련…"추가 자본확충 계획 결정된 바 없어"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11.30 18:02:39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가 약 5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총 두 번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증자로 자기자본이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나 종합금융투자사업 자격을 갖추게 됐다. 

30일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를 통해 930만주를 4975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약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금을 2조7000억원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당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쉽지 않은 금융시장 환경과 증자 후 수익성 하락 가능성, 그룹 내부적 자금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기자본 3조원에는 못미치는 유상증자를 진행했었다.

이번 증자는 초대형 IB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자기자본 3조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3조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업신용공여 등 신규 비즈니스의 진출이 가능해지고, 레버리지 비율, 건전성 규제 완화 적용 등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 비전 2025 전략 목표인 비은행 비중 30% 달성과 초대형 IB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회사는 추가 증자를 바탕으로 IB 및 세일즈 및 트레이딩 영업 강화, 적극적 PI 투자 확대 및 신규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 콜라보 강화 등을 통해 자기자본 4조 이상의 대형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할 방침이다.

다만, 4조 이상의 추가 자본 확충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시장 및 영업 환경, 경쟁사 동향, 그룹·당사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지속 검토하면서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여겨질 때 다시금 논의될 수 있으나, 올해에만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증자를 진행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추가 자본 확충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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