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 CS(대표 남규택)는 전국 7개 사업단에서 근무하는 650명의 114 상담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상담할 때 웃겼던 상호' 50곳을 11일 발표했다.

KT CS가 전국 7개 사업단에서 근무하는 650명의 114 상담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상담할 때 웃겼던 상호' 50곳을 발표했다. ⓒ KT CS
상담사들을 웃긴 상호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돼지고기 구이집 △닭고기 전문점 △반려동물 관련샵 등이었다. 이 업종들은 '돼지', '닭', '개'와 같은 단어를 다른 단어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돼지고기 구이집은 △웃으면 돼지 △마니 머거도 돼지 △이정돈 돼야지 등 '돼지'를 서술어로 사용한 상호가 많았다.
'닭'과 '개'는 유사발음을 활용한 센스 있는 작명이 눈길을 끌었다. △닭치시오(치킨) △청춘이닭(치킨) △이쁘개 귀엽개(애견미용) △개라 모르겠다(애견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월화수목곱창일(곱창) △막장인가 막창인가(막창) △족과의 동침(족발) △내가 사케 오늘 우리집 비어(호프) △웃기씨네(영화제작업) 등도 언어유희 유머를 구사한 사례다.
또한 언어유희와 함께 상호에 많이 쓰이는 유머센스는 '패러디'다. 주로 영화나 가사를 패러디 한 것으로 △한우가 살아있네(소고기 구이) △밥은 먹고 다니냐(한식) △세상의 중심에서 구이를 외치다, 더구이(돼지고기 구이) △머리해 그리고 기억해(미용실) 등이 대표적이다. '추적 60병'(호프), '닭발로 하이킥'(닭발) 등 TV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경우도 있었다.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 있는 업체들은 사투리를 재치 있게 사용했다. 전라도는 △워쩌 한잔 더 가맥(전주) △와보랑께 박물관(강진) △허벌난 짬뽕’(광주) △오메 인자 오셨소(전남), 경상도는 △쪼깨 먹어 돼지것소(포항) △묵고갈래 싸가갈래(거제) △아재가 꿉어주께(대구) △탄다 디비라(경북)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상담사를 웃음 짓게 만드는 10자가 넘는 긴 상호도 있었다. △원래는 삼겹살집을 할려고 했었다 △니가 찾는 술집은 없다, 두루와 △컴퓨터 그기 머시라꼬, 보자 보자 고치보자 등이 대표적이다.
김시진 114상담사는 "웃긴 상호를 상담하다가 웃음이 터져서 고객님께 사과를 드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재치 있는 웃긴 상호를 상담할 때마다 기분전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