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조급한 '캐논‧니콘' 느긋한 '소니' 미러리스 시장 대격돌

괄시 받아온 미러리스 카메라, 풀프레임 탑재 후 매출 견인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09.07 16:43:17

캐논이 7일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한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을 발표했다. ⓒ 캐논

[프라임경제] 기술력을 앞세운 소니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 선두에 서있는 가운데 캐논과 니콘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며 삼자 대결 구도를 완성시켰다.

이에 업계에서는 부동의 업계 1위 캐논과 카메라 명가 니콘이 소니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캐논은 7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을 공개했다.

앞서 니콘이 지난 8월23일(현지시간) 소니의 'a7R3' 'a7M3'를 겨냥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7' 'Z6'를 공개한데 이어 보름도 지나지 않아 연이어 출시 소식을 알린 것.

EOS R은 △35mm 풀프레임 CMOS 센서(3030만 화소) △디직 8(DIGIC 8) △RF 시스템 △듀얼 픽셀 AF 기술 △센서 쉬프트 방식의 흔들림 보정 등을 갖췄으며, EOS R 전용 렌즈 RF렌즈 및 EF 렌즈‧EF-S 렌즈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어댑터까지 선보였다. 국내 정식 출시일은 오는 10월16일이다.

캐논과 니콘이 소니가 쥐고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앞 다퉈 진출하는 것은 이미 예고된 일이다. 이는 카메라 라인업 중 미러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

실제 CIPA(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가 발표한 지난 15년간의 카메라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DSLR의 경우 2017년 판매대수와 매출액 모두 2012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미러리스의 경우 지난해 세계 출하량이 400만대로 2016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2012년 대비 약 2배 증가해 고가의 미러리스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에 비해 성능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괄시받아왔다.

풀프레임(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대형 이미지 센서) 센서가 장착되기 전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대부분 풀프레임 크기보다 약 1.5배 작은 크롭 사이즈 센서를 장착하고 있어 화질 등에 한계가 존재했다.

그러나 풀프레임 센서가 미러리스 카메라에 내장되며 크롭 바디가 지닌 여러 단점들을 해결했고, 뷰파인더가 없어 무게까지 가벼워 각광받는 카메라로 급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니는 일찍부터 카메라 시장 내 투톱인 캐논과 니콘이 손 놓고 있던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었다"며 "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를 단단하게 구축한 것들을 기반으로, 시장을 여유롭게 지켜보며 신작 개발에 몰두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소니 관계자는 "프리미엄 풀프레임과 보급형 풀프레임까지 전부 출시하면서 해당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5, 6, 7월 국내 시장에서 수량과 금액 기준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작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신작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발표 소식은 아직 들은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