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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오리온, 부진한 실적…밸류에이션 상향 근거 부족"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9.07 08:55:50

[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부진한 실적으로 밸류에이션 상향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중립'과 목표주가는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87억원,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6.2% 줄어들 전망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나타난 중국법인의 실적 부진이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가가 단기 고점 대비 48.3% 하락했으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법인별 3분기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는 '생크림파이'와 '태양의맛썬'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견고한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그는 "중국은 사드 배치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가 축소되는 가운데 기존 주력 제품의 판매부진, 신제품 출시 초기의 비용 투입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 10.3% 감소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 출시된 '꼬북칩'과 '혼다칩'보다 규모는 적겠으나 비용 투입이 지속되고 과거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적은 것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의 내수 매출액은 견조하나 2분기에 이어 중동 수출 차질이 실적 향상을 제한했다"며 "러시아는 서부지역 대리상 구조조정은 완료됐으나 과거보다 판촉활동이 축소돼 매출액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반기 오리온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국내에서는 생크림파이 라인업 확장과 그래놀라, 중국에서는 다수의 감자스낵과 견과류가 대표적.

박 연구원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긍정적이고 향후 성장에 기여할 수 있으나, 신제품 출시가 능사가 아님을 2분기 실적에서 이미 확인했다"며 "신제품 매출액이 점차 확대되더라도 기존 제품의 판매부진이 지속 중인만큼 밸류에이션 상향 근거는 부족해 보인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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