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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마취제 '레미마졸람' 필두로 글로벌 도약"

신약 2021년 출시 목표로 임상 3상 진행 중…내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9.06 16:49:10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이사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이다. ⓒ 하나제약

[프라임경제] "혁신 마취제 '레미마졸람'을 필두로 적극적인 신약 개발과 원료의약품 제조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하나제약(대표이사 이윤하)이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업의 성장 전략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978년 설립된 하나제약은 마취 및 마약제제 기반의 전문의약품(ETC) 기업이다. 경기도 화성에 본사인 하길공장과 상신공장 2개소와 중앙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판교 연구개발(R&D)센터와 서울사무소, 지방에 14개의 영업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마약류 관리법 등 국가차원의 엄격한 유통 관리에 따른 높은 진입장벽으로 매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회사의 대표 제품인 '하나구연산펜타닐주'는 동일 성분 시장점유율 56%를 차지하며 마약성 진통제 분야 1위에 올라있다. 흡입 마취제인 '세보프란흡입액'과 프로포폴 성분의 '아네폴주사' 역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은 "평균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만성질환을 포함한 질병이 높아지면서 진통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검진이나 성형 목적의 처치가 증가하면서 마취제의 사용량도 급속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화된 마취 통증 분야(22%) 뿐만 아니라 순환기계 의약품(28%), 소화기계 의약품(13%), 진통제(10%) 및 기타 처방 의약품(25%) 전 분야에서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나제약의 매출액은 139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19억원, 당기순이익은 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액 743억원, 영입이익 158억원,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나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손꼽히는 것은 혁신 마취제로 불리는 '레미마졸람(Remimazolam, HNP-2001)'이다. 독일 파이온(PAION)사와 201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을 받아 2021년 출시를 위해 국내 대학병원들과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조동훈 부사장은 "하나제약은 레미마졸람의 국내 임상 진행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1년 국내 출시 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향후 10년간 국내와 개별 시장에서 독점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도 구축하고 있다.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 3제 복합 개량신약인 '텔미디핀알정' △금연치료 보조제 '챔스탑정' △골다공증 치료제 '바독시플러스정'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하나젤잔즈정(가칭)' 등의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하나제약은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EU-GMP 인증의 제3공장 신축과 기존 공장 설비를 증설하는 등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산업의 연착륙을 위해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센터를 확장하고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윤하 대표는 "하나제약은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상의 의약품을 보급한다'라는 기업 이념 아래 지난 40여 년간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다"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나제약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500~2만8000원이다. 총 408만1460주의 100% 신주를 발행하며,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143억원이다. 오는 10~1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며 청약은 17~18일 진행한다.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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