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감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12.34포인트) 떨어진 2만5952.4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7%(4.80포인트) 밀린 2896.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3%(18.29포인트) 빠진 8091.25를 각각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장중 아마존이 주당 2050.5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종가 기준 1.33%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2.60% 떨어지며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다.
미국을 둘러싼 무역 긴장감이 다시 커지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주 미국은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주 미국이 중국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단 경계심 또한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불안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정부부처 절반 축소를 포함한 대대적인 긴축 계획을 발표했지만 페소화 약세 흐름을 막진 못했다.
스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빌 스톤 최고투자담당자는 "시장은 여전히 무역 관련 추가 소식을 주시할 것"이라며 "캐나다와 협상이 이번 주 재개되고 미국이 오는 6일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은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고든'이 미국 멕시코만을 강타할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센트(0.1%) 오른 69.8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 11월물도 2센트 오른 78.1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글로벌 무역 갈등과 신흥시장 불안에 미끄러졌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1.10% 내린 1만2210.21을 기록했고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1.31% 빠진 5342.70으로 마감했다. 영국도 전 거래일보다 0.62% 하락한 7457.8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1.05% 내린 3359.36을 기록했다.
미국 인터넷증권사 찰스 슈왑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투자자들이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뒤 주식을 팔고 있다"며 "무역과 지정학적 우려들이 분위기를 침체시키고 있다"고 알렸다. 종목별로는 헨켈(-2.52%), 아디다스(-2.3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