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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화났다…산하공기업 하극상 '질타'

"혁신T/F 구성해 산하기관 인사·조직·청렴 등 전 분야 혁신방안 마련하라"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9.03 16:47:48

[프라임경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3일 오전 9월 정례조회에서 산하공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혁신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산하 공기업들이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전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시민들께 걱정만 끼치고 있어 존재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짚었다.

특히, "산하 공기업의 인사 전횡, 비리, 무사안일, 무능한 리더십과 직원들의 하극상 등이 도를 넘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3대 시정 기치로 혁신·소통·청렴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지만 산하 공기업의 기관장과 임직원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내쏘았다.

이 시장의 이례적인 경고의 목소리는 산하 기관장의 물갈이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이용섭 시장은 "일부 기관장은 임기를 얼마 앞두고 자기사람 심기 인사로 조직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등 매우 구태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여기 더해 "산하 공기업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시청 실국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인사와 관련해 측근에 대한 보은인사와 보복성 좌천인사가 또다시 되풀이 됐다는 잡음이 나오고 있는 도시철도공사와 광주환경공단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지난 31일 주요간부 및 일반 직원들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1급인 고객본부장을 특별한 이유없이 종합관제실로 직급을 내리는 강임 조치하고 처장급을 신임 고객본부장으로 발령내면서 상사가 부하직원 밑에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내부가 시끄러운 상황이다.

광주환경공단도 인사잡음으로 벌통을 건드린 형국이다. 공단은 지난달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6일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공단 노조와 직원들이 '부당한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혁신정책관실에서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산하기관 혁신T/F를 바로 구성해 산하기관 인사·조직·청렴 등 전 분야의 혁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감사위원회에서는 정밀한 감사를 통해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주기 바란다"며 강도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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