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스마트가전 기업들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OCF(오픈커넥티비티재단) 표준 기반이다. 이들 협업의 결과물은 내년께 나올 전망이다.
IoT 표준 단체인 OCF는 3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OCF 미디어 행사'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OCF에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하이얼∙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스마트가전 제조사가 가입돼 있다.
이날 OCF 회원사인 삼성전자∙LG전자∙하이얼∙일렉트로룩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상호 운용이 가능한 OCF 인증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간 IoT 산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표준이 없어 서로 다른 업체들의 제품간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아 관련 시장이 제한적으로 형성되는 문제가 있었다.
OCF는 이날 PKI 보안 모델과 클라우드 연동 기능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클라우드 계정에 다양한 제조사들의 디바이스를 등록한다. 또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격으로 디바이스를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PKI 는 OCF 인증 디바이스들 간에 안전한 보안 연결을 제공하며, 디바이스 위조 및 데이터 보안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켜 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클라우드를 통해 네트워크에 등록된 본인의 모든 OCF 인증 디바이스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홈 보안 및 에너지 관리 등의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에 원격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OCF는 이를 통해 400여개 회원사 제품 간 안전한 상호 운용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메튜 페리(Matthew Perry) OCF 의장은 "오늘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LG전자, 삼성전자가 보여준 OCF 에 대한 신뢰와 향후 계획은 빠르게 확산되는 IoT 디바이스, 솔루션 및 서비스 생태계에 있어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OCF 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IoT 표준을 통해 이들 업체들을 중심으로 IoT 시장이 구현되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의 글로벌 스마트홈 디바이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4사가 주도하는 전세계 스마트홈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올해 약 5억5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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