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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대선풍속도, 수혜자와 피해자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7.12.19 21:33:51

[프라임경제] 제17대 대선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승리로 끝날 확률이 높은 가운데 무엇보다 지난 대선때와 다른 풍속도가 새로운 수혜자와 피해자를 낳았다.

 우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유권자의 연령이 만20세에서 19세로 확대된 것이 이명박 후보(42.5%)와 정동영 후보(20.7%)의 20대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했다.

 아울러 선거일 240일 전부터 등록하여 명함 배부, 이 메일 전송 등 일정부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예비후보자 제도 도입 역시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퇴임 이후부터 줄곳 선두를 지킬 수 있게 한 요인이 되었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미디어 선거운동으로의 변화이다. 정당, 후보자의 연설회 같은 집회에서 미디어, 인터넷 위주의 선거운동으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빈약했던 이회창 후보 등은 UCC동영상, 인터넷 토론회 등 인터넷 공간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홍보전에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 대선보다 강화된 선거법으로 인터넷 홍보 부문에 발목이 잡혀 통신위성을 활용해 유비쿼터스 유세 시스템을 보인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에게 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네거티브 정책으로 물들어진 대선이었던 만큼 비난과 헐난이 난무해 상대적으로 정책 공약이 빛을 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정동영 후보는 가장 큰 피혜자가 되었고 이명박 후보는 도덕성 문제를 잠재울 정도로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심지어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는 "네거티브 방지법"을 만들어야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국민들은 투표에 관심을 잃었다.

 비록 전국투표율이 60%를 간신히 넘겼지만 매해 달라지는 선거법과 선거풍속도가 대선판에 큰 영향을 준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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