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의 심각한 분란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민선 7기 초기부터 김삼호 구청장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광주지역 자치구 최초로 공단 설립을 기획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초석을 다져왔다. 이에 공단의 평가가 곧 김 구청장의 이미지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공단 전운천 환경노동조합위원장과 양진석 일반직노동조합위원장은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신광조 이사장은 퇴진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산구에 3개 항을 요구했다.
성명서에서는 신광조 이사장의 선거운동 및 부당한 업무지시, 폭언, 경영평가 최하위 등에 따른 해임을 요구했다.
20일 현재 광산구는 그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담당부서도 이달말 나오는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 세부사항을 살펴보고 논의할 계획이다.
지방공기업법 및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조례에 정해져 있는 해임으로 정리될지 경영개선명령을 내려 임기를 좀더 보장해 줄지는 경영평가 세부사항에 달려 있다는 것. 사실상 처리기준이 모호한 상태다.
여기에 노조 간부에 대한 폭언과 사적 업무, 선거동원 등의 지시에 대한 조사도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담당부서는 자체 조사를 진행하면서 공단 노조에서 인권위와 노동청에 제기한 민원의 결과를 지켜보고 결론을 내겠다는 생각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노조 간부에게 보낸 폭언 등은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것이지만 당사자의 대면을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들어다 봐야 한다는 목소리다.
또 신속한 처리가 김삼호 구청장의 이미지 타격을 줄일 수 있고 분란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안팎의 목소리다.
노조 주장에 대해 신광조 이사장은 20일 "노조의 주장에 '왜 이런 일을 했을까' 생각해야 한다, 4개 노조의 갈등으로 일어난 것이다"며 "경영평가도 시설관리공단에 맞지 않는 평가항목이 많이 있어 잘못돼 있다. 반론을 제기했으나 수용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시민의 공익에 관해 SNS통해 의견을 나누고 의견을 개진했다"고 선거운동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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