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코스닥 기업에 성장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코스닥 성장지원펀드)를 오는 11월 본격 운용하기로 했다. 또 상장요건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 코스닥 시장의 신규 기업공개(IPO) 기업이 100곳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코스닥 시장 점검을 위한 시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상장예정법인,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과 '코스닥 시장 점검을 위한 시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 금융위원회
이날 김 부위원장은 "최근 대내외 리스크 부각으로 우리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코스닥 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진 상황"이라며 "코스닥 활성화 방안의 추진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현장의 고충을 듣고 해소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는 적극 대응하고 혁신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자본시장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기업의 창업·성장과 함께 코스닥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월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역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2019년 예정인 연기금 차익거래세 면제 등 당초 계획한 활성화 방안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의 사각지대에 놓인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는 3000억원 규모 펀드인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에 대해서도 11월 중 운영을 공언했다. 올해 중 2000억원을 조성하고 2019년 중 나머지 1000억원을 조성, 저평가 코스닥 기업 유상증자 등 신규자금 조성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11월에는 총 3000억원 규모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보성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현행 6개월인 코스닥 벤처펀드의 신주 의무투자기간 등 제도보안 사안은 관련부터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상반기 코스닥 IPO 실적(27개 기업)은 저조했으나 하반기에는 많은 기업의 신규상장이 있을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로 올해 코스닥 신규 IPO 기업이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100개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시장 신규 IPO 실적은 2013년 40곳, 2014년 69곳, 2015년 122곳, 2016년 82곳, 지난해 99곳 등이었으며 올해 예상치는 105곳이다.
김 부위원장은 "상반기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작년 동기보다 70.2% 증가한 6조3000억원 수준이고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KRX300) 개발 등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닥 기업 비중이 60%가 넘는 KRX 미드 지수가 지난 6월 도입되고 KRX300섹터 지수도 개발되는 만큼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의 참여와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스피 사장이 '우리 경제의 현재'라면 코스닥 시장은 '우리 경제의 미래'"라며 "업계 의견을 올해 하반기 마련 예정인 자본시장 개혁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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