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자동차 업계에 있어 2007년 한 해는 ‘도전과 시련 그리고 희망의 해’였다.
우선, 국내외 자동차 생산이 올해 520만대를 기록함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생산 500만대 시대’를 열었다.
또, 수입차의 올해 시장 점유율은 마의 벽(壁)이었던 ‘5%’를 마침내 돌파했다.
반면, 올해 들어 유가(油價)가 계속 치솟으면서 자동차 시장엔 그늘이 드리웠다. 고유가는 앞으로도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자동차 산업 성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앞으로 국산차의 대미 및 제3국 수출 증가와 함께 수입차들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수입되는 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자동차 기술력이 세계 정상급으로 도약함으로써 ‘한국 차’의 이미지가 ‘값싼 차’에서 ‘품질이 뛰어난 차’로 변신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한 ‘2007년 자동차 5대 뉴스’다.
1. 한국 자동차 생산 500만대 시대= 올해 국내외 자동차 생산량이 52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생산량은 지난해 384만대에서 올해 40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며, 해외 생산량도 연산 30만대 규모의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의 본격 가동 등으로 96만대에서 115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
이는 세계 자동차 생산 점유율 7.2% 규모로 전세계에서 달리는 차 100대 중 7대 이상이 ‘한국차’인 셈이다.
2. 수입차, 국내 시장점유율 5% 돌파= 수입차 개방 20주년인 올해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마침내 5%를 넘어섰다.
수입차는 ‘가격 거품’ 논란을 신차 출시와 3000만 원대 중저가 모델 비중 확대, 신모델 출시 때의 가격인하 등으로 잠재우며 올 한해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27.4% 증가한 5만 3000대에 달한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최고급 사양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대항마(對抗馬)’로 맞서고 있다. 국산차와 수입차 양 진영의 진검 승부 속에 소비자 이익은 극대화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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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가솔린과 전기 모터를 함께 이용해 연비를 높인 하이브리드카가 대안으로 꼽히고 있으나 국산 하이브리드카는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수입차인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사진), 렉서스 RX400h, LS600hL 등이 국내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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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환율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미국산’ 자동차의 국내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일, 일본 등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이 이미 미국에 생산 기지를 갖고 있는 실정이어서 한.미FTA는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으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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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아 씨드(Cee′d)는 유럽 ‘올해의 차’로 상위권에 등극했으며, GM대우의 윈스톰은 스페인 ‘2007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국산 완성차 업계의 기술 개발 노력도 계속됐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순수 독자기술로 중대형급 상용디젤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또, GM대우는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에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Proving Ground)를 준공함으로써 최첨단 자동차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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