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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유럽 혼조

다우 0.16% 오른 2만5502.18…국제유가 0.8% 뛴 69.01달러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8.07 08:36:1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고조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0포인트(0.16%) 상승한 2만550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05포인트(0.35%) 오른 2850.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7.66포인트(0.61%) 뛴 7859.6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증시를 지탱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0%는 시장의 예상보다 뛰어난 순이익을 발표했다. 또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애초 예상 20% 증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실적 발표 직후 공격적인 매도에 시달렸던 페이스북은 자체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제재를 부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미중 간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위협을 주고받으면서 무역 관련 불안감이 다시 커졌다. 중국은 지난 3일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힌 데 대한 보복 차원이다.

미 백악관 관계자가 캐나다에 대한 자동차 관세 부과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는 등 미국과 다른 나라의 무역충돌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다만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제어하는 조치를 내놓은 데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관련 낙관론 등 무역 관련 긴장을 완화하는 소식도 알려졌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미국이 NAFTA 개정 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원산지 규정'과 관련한 멕시코의 수정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부활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0.52달러) 상승한 6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0.63%(0.46달러) 오른 7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은 대이란 제재를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0시1분(한국시간 7일 낮 1시1분)부터 복원한다고 알렸다. 다만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는 11월 초 재개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달 원유생산이 하루 1029만 배럴로 전달보다 20만 배럴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글로벌 무역전쟁 추이를 주시하며 관망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6% 높은 7663.78로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게걸음 장세를 보이며 0.03% 내린 5477.18, 독일의 DAX 30지수는 0.14% 내린 1만2598.21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지난 주말 종가와 거의 같은 3483.30을 기록하며 횡보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아시아 증시가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전쟁 우려를 떨치지 못하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마감하는 데 공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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