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부진으로 6분기째 이어오던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 삼성전자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2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분은 선전했지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의 판매 부진 및 생활가전 및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까지 소폭 하락한 것. 이에 6분기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까지 멈추게 됐다.
31일 삼성전자는 2분기 확정실적에 대해 매출 58조4827억원, 영업이익 14조86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61조6억원보다 4.1% 줄어든 58조4827억원으로 집계돼 4분기째 이어졌던 60조원 대 매출 방어에 실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보다 5.71% 늘었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 1분기 대비 4.94%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의 저조한 판매량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실제 IM(IT·모바일) 부문 매출은 24조원, 영업이익은 2조6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0% 이상 급감한 수치로, 이번 삼성전자 영업이익 신기록 제동에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매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신제품 QLED TV 판매 호조와 UHD·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업이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반면 생활가전 사업은 △패밀리허브 냉장고 △큐브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에어컨 등 계절제품 수요 둔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주춤했다.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과 업이익은 각각 5조6700억원, 1400억원을 기록했다. OLED 부문은 리지드 OLED 가동률이 개선됐지만, 플렉시블 제품 수요 약세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분기 반도체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9900억원, 11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52.8%에 달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