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긍정적 경기 평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9.40포인트(0.3%) 오른 2만5199.29로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헬스(2.1%), 아메리칸익스프레스(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07포인트(0.2%) 상승한 2815.62로 장을 끝냈다. 금융(1.5%)과 산업업종(1.1%)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정보기술(0.1%) 업종은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7포인트(0.01%) 떨어진 7854.44로 마감했다. 페이스북(-0.3%), 아마존(-0.1%), 애플(-0.5%), 넷플릭스(-1.1%),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01%) 등 대형기술주인 FANNG 종목이 모두 부진했다.
시장 참가들은 기업 실적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하원 증언, 연준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관할 12개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완만한 경기 성장이 보고됐다며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은 약간의 경제 성장을 보고했고, 댈러스 지역은 에너지 업종의 영향으로 강한 경제 성장을 보고했다.
다만 관세 등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우려를 나타낸 기업들이 많았다고 연준은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하원 증언에서 단기간에 경기가 침체할 것이란 어떤 신호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무역전쟁과 재정정책과 관련된 우려를 언급해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우려를 낮췄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의 성장률이 한두 분기 동안 4%를 넘어설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했다. 그는 또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세제 개편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53%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공업 분야도 1.13%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0.11%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원유생산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휘발유 재고량의 급감이 유가상승을 도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68센트(1%) 상승한 68.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74센트(1%) 오른 72.90달러로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3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 대비 5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300만 배럴 감소였다. 또한 미 원유생산량은 하루 10만 배럴 늘어난 하루 1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1985년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량은 320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전망치 100만 배럴 감소를 웃돌았다. 이는 휘발유에 대한 강한 수요를 의미,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미 경제 낙관론을 이틀 연속 설파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7676.2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0.82%와 0.46% 뛴 1만2765.94와 5447.44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54% 뛰어오른 387.06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의 미 경제 낙관론은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고, 이에 따라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유럽 기업들의 수출 전망이 개선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유로화 가치는 1유로당 1.1645달러로 전일 대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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