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9일 공공기관장 임명 방향을 확정함에 따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하 공단)에 대한 임기 보장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시는 이날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 공공기관장 임명 방향을 밝혔다.
올 하반기 임기만료 기관장은 임기를 보장하고, 내년 이후 임기만료 자는 직무 관련 전문성, 리더십, 민선 7기 시정철학과 방향성 측면을 기본으로 경영성과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임기 보장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의 경우 민선 6기에 출범한 이래 새로운 구청장 시대를 맞이한 것은 처음이다.
전 민형배 구청장 재임 시 김삼호 현 광산구청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아 지난해 7월28일 퇴임했고 신광조 제2대 이사장은 같은달 30일 취임해 2020년 7월28일까지가 임기다.
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법적으로 3년이다. 잔여 임기가 2년여 남은 현시점에서 이사장이 교체되는 것은 두가지 시나리오다.
첫번째가 공단사업 평가 결과에 따른 해임이다. 관련 조례에는 공단사업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경영실적이 현저히 부진하거나 행정안전부장관의 권고가 있을 경우 해임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경영평가 결과 84.23점(다등급)으로 전국 자치구가 운영하는 시설관리공단 37곳 중 29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 4월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부터 경영평가를 받았고 이달 7월에 결과가 나온다.
두번째는 자진 사퇴 및 민선 7기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잣대다.
신 이사장은 취임 전부터 보은인사 설이 끊이지 않았다. 또 6·13 지방선거에 개입해 지난 3월21일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당하는 등 정치적 성향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뤘다.
광산구 또한 같은달 22일 신 이사장에게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경고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광산구 안팎에서는 민선 7기 철학과 이사장 본인의 정체성을 감안한 특단의 결심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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