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전국농아인대회 개최 모습. ⓒ 광주광역시농아인협회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농아인협회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국농아인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농아인의 자립을 도모하고, 농아인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농아인의날은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했다. 해마다 서울에서 개최 됐으나, 올해는 지방 최초로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한다.
조선농아인협회는 1946년 6월에 설립됐고,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이 결합해, 6.3 농아인의날이 제정됐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전국농아인의날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것은 알려지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로 38주년을 맞는 5.18민주화 운동에서 최초 사망자는 다름아닌 청각장애인 김경철씨였기 때문이다.
이유도 모른 체 꽃다운 나이에 계엄군의 폭력에 희생당한 청각장애인 김경철씨의 영혼을 위로하고 기념하기 위해 행사 첫째날인 7월6일에는 한국농아인협회 전국시도협회장들의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행사도 계획중이다.
김경철씨는 국립묘지 1호에 안장돼 있다.
이번행사를 주관하게된 광주광역시농아인협회 김상완 협회장은 "광주에서 지방 최초로 전국 농아인의날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농아인들의 언어인 한국수화언어법이 2016년 2월3일 제정돼 국어와 동등한 능력을 갖게된 것은 농아인들의 권익신장에 커다란 자존감을 부여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된 사실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고, 농아인들의 언어인 수어(수화언어)를 많은 시민들게 무료로 보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광주광역시에 청각, 언어장애인이 한곳에 모여 교육하고 재활할수 있는 공간이 전무하다"며 "다른 장애유형과는 다른 특성의 장애이기 때문에 일반복지관이 아닌 독립된 청각장애인 복지관이 필요하다"고 소망했다.
제 22회 전국농아인의날 대회는 첫째날 국립 5.18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전국 농아인협회장들의 환영의 밤 축하연찬회가 열린다.
이튿날은 헬가스티븐스 벨기에 유럽의회 의원(청각장애인)이 '청각장애인 자립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타몬 히로시 일본 변호사(청각장애인)의 '청각장애인 변호사로서의 성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한편,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은 2016년도말 기준 9072명이고, 전국적으로 29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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