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패치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회사인 아이큐어(대표 최영권)가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아이큐어는 패치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회사다. 의료용 패치제 및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 30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으며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Transdermal Dug Delivery System)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는 "독자적인 R&D(연구개발) 능력을 통해 TDDS 기술을 확보하면서 기존 패치제가 지니는 한계를 극복했다"며 "경구제 의존율이 높던 제약시장에 패치제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가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중이다. ⓒ 프라임경제
특히 아이큐어는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도네패질 패치제는 매일 약을 먹어야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기억력이 떨어진 치매 환자들이 흔히 겪는 과다 복용 부작용을 해소했다"며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시켜 안정적인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네페질은 한국 포함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총 4개국에서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588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10월 경 임상 3상 통과 후 2020년부터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에는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의 미국 임상 1상에 들어간다.
최 대표는 "미국 식약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임상 1상 통과 후 판매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라며 "두 임상이 모두 끝나는 시점인 2020년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내 판매도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S제약그룹'과 국내 판권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미국 판권 역시 전략적 파트너 선정을 통해 2020년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동시 판매 진행이 가능하게 된다.
이주형 아이큐어 전무는 "국내 판권은 S그룹이 독점으로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조마진과 영업마진을 늘리고 회사 이름을 알리기 위해 자사에서도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회사는 치매 패치제 이후 독자적인 TDDS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신경계·당뇨병·통증질환 영역으로 적응증을 지속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신경계통의 파킨슨병, 루게릭병과 제2형당뇨병, 통증 질환 내에도 적응증 확대를 통해 관절염, 신경통증, 만성통증, 암성통증 등 다양한 패치제 형태의 오리지널 개량신약 개발을 준비 중이다.
한편, 회사는 TDDS 기술 기반의 더마 화장품을 개발해 지난해 6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런칭한 바 있다. 일명 '보탈리늄 열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화장품에서만 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회사 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아이큐어의 매출액은 89억원, 영업이익 9억8000억원, 순이익 20억4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전무는 "현재 매출구조는 화장품 쪽의 비중이 더 크다"며 "도네페질 임상이 완료되고 글로벌 매출이 본격화되면 2021년에는 제약 비중이 확대돼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큐어는 오는 28일~29일 양일간 수요예측 이후 내달 4일~5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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