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날 무역갈등 우려에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0.31포인트(0.1%) 오른 2만4283.11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1.2%)과 쉐브론(1.3%)이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99포인트(0.2%) 상승한 2723.06으로 장을 끝냈다. 유가급등에 에너지업종(1.4%)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561.63으로 29.62포인트(0.4%) 뛰었다. 전날 6.5% 급락했던 넷플릭스는 3.9% 급등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 주요 기술산업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점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강경한 이란 제재 방침에 따른 국제유가 동향과 난민 문제를 둘러싼 유럽의 정치 불안 등도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다만 전일 주가가 급락했던 만큼 이날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유지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일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기술을 훔치려는 모든 나라에 투자제한 조치가 적용될 것이란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GE는 다우지수에서 제외된 첫날인 이날 7.8% 급등하며 3년내 최대의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GE는 헬스케어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원유정보업체인 베이커휴즈 지분을 매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해외 공장이전 발표 이후 6% 급락했던 할리-데이비슨은 이날도 0.6%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할리-데이비슨이 다른 나라에 세워져선 절대 안된다"며 "전례없는 세금을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원유수입 중단 조치 소식에 급등했다. 미국 유가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45달러(3.6%) 상승한 70.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24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1.58달러(2.1%) 오른 76.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오는 11월4일까지 이란원유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원유공급차질의 우려를 높이며 유가를 끌어올렸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이 7월부터 원유생산량을 일 10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지만, OPEC 회원국들이 급속히 생산량을 늘리기 어렵다는 분석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한편, 유럽증시는 무역전쟁 혼란이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7537.9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는 각각 0.05%와 0.29% 내린 5281.29와 1만2234.34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01% 떨어진 3368.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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