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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개똥참외의 편지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6.24 12:22:07

[프라임경제] 2007년 가을 일어난 '삼성 비자금 사건'은 검찰출신의 전직 삼성 고위 임원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이 정계, 검찰, 언론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대대적인 로비를 했다는 양심선언에서 비롯됐다.

그 폭발력은 대한민국을 뒤흔들 만한 것이었고 권력과 자본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낸 폭로로 인해 특검까지 구성됐으나 제대로 된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눈치만 보다가 결국 특검은 삼성에 면죄부만 주고 수사를 종료했다.

'개똥참외의 편지'는 김용철 변호사의 아내가 겪은 권력과 자본의 최상층, 그 일그러진 내면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사법고시를 패스한 엘리트 남성들과 삼성구조본으로 대변되는 경제권력이 어떻게 유착돼있으며 소위 사회고위층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불공정하게 만들고 있는지 고발한다.

ⓒ 렌토

개똥참외는 그녀 스스로를 다소 자학적으로 표현한 것이지만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억압받고 살아온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들이기도 하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미투운동 역시 그녀가 겪어온 책속의 이야기들과 맥락을 같이한다.

작가는 진보 보수의 편견 없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 미투에 공감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했다.

렌토가 펴냈고, 가격은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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