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찬반에 대한 논란이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또 다시 재연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줄기차게 반대해 온 시민모임 공동대표가 광주혁신위원회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추진돼온 도시철도 2호선 정책방향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지하철 백지화를 주장해 왔던 시민모임은 '광주가 인구 감소 추세에 있고 비용이 과다하다'며 대안으로 노면전차인 '트램'이나 간선급행버스체계를 주장하고 있다.
200만 광주르네상스를 공약한 이용섭 당선인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여러 대안들을 제시해 왔다. 다만 "필요하지만 안전성, 재정 적자, 기술적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게 현실인 만큼, 공론화를 거쳐 최대한 빨리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체장이 교체될 때마다 공론화‧재검토 논란이 반복되는 것에 대한 시민 피로감에 대한 배려는 찾아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용섭 당선인이 시민단체의 눈치를 보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반복되는 공론화 논란은 시민단체들의 의견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론화를 이야기 하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견수렴은 왜 없는지도 의문이다.
선거 때마다 민심의 향방을 가름 할 수 있는 것은 여론조사다.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것은 진짜 공론화를 피하려는 꼼수는 아닌지, 시민단체에 시민은 있는지에 대한 반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지하철 반대를 주장하며 광주인구 감소를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도 근시안적 시각이라는 비난도 동반된다. 왜 시선이 광주지하철에만 머물고 있느냐는 것이다.
인근 담양‧화순‧나주 등 주변지역과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 연장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혁신도시 등 이미 공동 생활권이 형성된 지역들과의 교통망 해결은 인근 지역과 공동 번영의 목적이 실현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광주시 역시 저심도 공법으로 2호선 건설을 하기로 한것은 지역사회가 오랜 논의 끝에 결정한 사안이라며 재검토할 경우 수백억 혈세가 낭비되고,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대안은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차량 발주 업무만 지난 3월 잠정 중단한 상태지만, 이미 254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광주혁신위원회는 앞으로도 토론을 몇차례 더 치르면서 찬반 양측의 합의된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민선7기를 준비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과 혁신위원회도 광주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한 논란은 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차기 광주시장이 새로운 대안을 찾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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