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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2018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실시

성차별 광고 여전히 만연…문제의식 · 성차별적 인식 변화 필요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6.20 18:34:40

[프라임경제] 서울YWCA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광고 속 성역할 고착 및 성차별적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TV광고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3월 한달 간 국내 등록된 공중파, 케이블, 인터넷·극장·바이럴 총 457개 광고를 13개 품목으로 나눠 진행했다.

광고 모니터링 결과 성차별적 광고는 67.9%(36편)으로 성평등적 광고 32.1%(17편)보다 약 2배가량 많았다. 성차별적 광고의 경우 성역할 고정관념을 조정하는 광고가 63.9%로 가장 많았다.

또한 여성의 주체성 무시·남성 의존성향 강조, 외모지상주의 조장 및 여성의 성적대상화가 각각 13.9%, 11.1%로 뒤를 이었다.

광고 속 등장인물은 남성이 노동시장에서 일하는 역할이 63.8%였다. 운전자 역할은 남성이 78.6%로 21.4%인 여성보다 4배 높았다. 반면 돌봄·가사노동을 하는 역할은 여성 59.2%, 남성 40.8%로 여성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광고 속 주요인물 중 20~30대 여성이 전체 연령대 중 81%였고, 남성은 20~30대가 60.8%, 40~50대가 25.1% 등장해 여성에 비해 비교적 연령대가 다양했다.

서울 YWCA는 "최근 미투운동으로 폭로된 성희롱 문구를 그대로 광고 문구로 사용하거나 페미니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82년생 돼지바'로 희화하는 등 사회문제를 문제의식 없이 유머와 가십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광고 관계자들이 성차별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해야하며 광고 속 내재된 성차별적 인식부터 변화시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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