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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3.5㎓ 주파수 경매 1단계 '조기 완료 실패'

과기정통부 "참가자 수요, 공급 대역폭보다 큰 상황"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06.15 18:33:25

김순용 KT정책협력담당 상무가 5G 주파수 경매에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5G 주파수를 놓고 펼친 이통3사 경쟁 윤곽이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블록 개수가 정해지는 3.5㎓ 대역 주파수 1단계부터 기존 예상과는 다르게 완료되지 않은 것.

주파수 위치를 정하는 2단계 경매도 남겨두고 있어 과연 어떤 이동통신사가 최종 함박웃음을 지을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5㎓ 대역 1단계 클락입찰은 6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15일 17시 30분기준)이다. 현재 1개 블록당 가격은 957억원으로, 이는 참가자 수요가 공급 대역폭보다 더 큰 상황에서 종료된 셈이다.

이날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린 '5G 주파수 경매'에는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를 위주로 한 태스크포스(TF)팀이 참석해 입찰을 진행했다.

이날 이통3사 임직원들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기종료는 없다" "원하는 만큼 확보하겠다" "양보는 없다"라고 밝히면서 경매가 쉽게 마무리되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할당한 주파수 3.5㎓(3420~3700㎒)대역 주파수 총량은 280㎒다. 1단계 경매가 완료되려면 통신3사 블록비율이 '100㎒-100㎒-80㎒'나 '100㎒-90㎒-90㎒'가 돼야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밀봉입찰'로 넘어간다. 총 50라운드로 진행되며, 종료되지 않으면 추가라운드가 진행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각각 100㎒-100㎒-80㎒를 선택, '조기종료'를 점친 바 있다. 하지만 조기종료 '키'를 쥐고 있던 LG유플러스가 100㎒ 혹은 90㎒ 확보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오는 18일 오전 9시에 열릴 2일차 주파수 경매는 3.5㎓ 대역 1단계 '클락입찰' 7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한편, 28㎓ 대역의 경우 1라운드에서 최저경쟁가격(259억원)에 마쳤으며, 위치결정을 위한 2단계 경매는 3.5㎓ 대역 1단계 입찰 종료 후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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