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이 삼성증권의 배당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보상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0일 구성훈 사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주재 긴급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를 통해 "8일 대책반을 구성했고 어제부터 접수를 시작했다"며 "관련 절차나 규정에 관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이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주당 1000주의 주식 배당으로 처리해 28억3000만주를 계좌에 입고했다.
이로 인해 하루 거래량을 넘어서는 매도 물량이 쏟아져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
구 사장은 "피해자 관련 보상 관련해서 시한을 정한 것은 없다"며 "법률적인 것을 떠나서 가능한 신속하게 피해자 입장에서 보상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정확한 피해 시점에 대해서는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안을 내놓을 수 있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해지는 대로 발표하겠다"로 부연했다.
삼성증권의 사과가 부족하다는 금감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금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놓친 점이 있었다"며 "경영진 포함해서 회사 자체의 사과까지 당연히 포함됐다고 이해하면 감사하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구 사장은 김기식 금감원장이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밝힌 입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이날 김 원장은 "(삼성증권 배당사고는) 직원 개인의 실수가 아닌 시스템상의 문제"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보다 피해자 구제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구 사장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의 모두 문제"라며 "사람이 하는 실수라는 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그것에 대비해서 시스템을 보다 완벽하게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잘못이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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