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찰이 23일 KT커머스 서울수서지점 및 상품권 판매업체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KT가 조직적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황창규 KT회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성화봉송 첫째 날 광화문 일대에서 5G 자율주행버스와 함께 성화봉송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앞서 KT 새노조와 시민단체는 지난 2일 황창규 회장의 임기만료 시기와 맞물린 2016년 9월 이후 정치권에 대한 후원이 집중됐고 후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계열사를 통해 '상품권깡' 수법이 동원됐다며 황 회장 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황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한 로비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이날 오전 수사관 7명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KT가 계열사를 통해 접대비 명목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이를 다시 현금화해 임직원 명의로 국회의원들을 후원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물 분석이 마무리되면 관련자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져 황 회장의 소환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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